삼성은 Nest를 만났을 까?

어제 오늘 미국의 다른 뉴스를 잠재울 만큼 언론의 주목을 받은 것이 네스트라는 회사를 구글에서 인수했다는 것일 겁니다. $3.2B라는 어마어마한 가격에 그것도 현금으로말이지요. Bombshell이라는 표현이 적절하다고 느낄 만큼 말이지요. 그냥  천원 환율로해도 3조 2천억원이라는 금액이고 초기 투자한 두개의 큰 VC는 20배라는 엄청난 이익을 챙기게 되었는 데요.

Nest Founders

다시 또한번 창업자 한사람인 Tony Fadell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습니다. 다름아니라 iPod의 아버지이기도 하고 애플에도 일했던 사람이 창업한 회사를 구글에서 인수했고 그도 구글에서 일을 할 것이라는 사실일 때문일겁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경쟁사의 최고제품의 탄생부터 그야 말로 거의 대부분의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이 만든 회사를 다른 경쟁사가 인수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Tony Fadell은 스티브쟙스의 마음을 단 한번 만남과 Demo로 사로 잡을 걸로도 많이 회자되는 분이기도 합니다.

Wired의 기사에는 그 장면이 이렇게 나와 있네요.

“Faddell went to the table, grabbed all the parts he’d shown earlier, and began snapping them together like a LEGO model,” Leander Kahney recounts in his biography of Apple’s chief designer, Jony Ive. “He handed the electronic sandwich to Jobs.” And so began the upending of both the tech and entertainment industries.

토니는 레고 블럭같은 것을 조립해서 마치 전자제품 샌드위치같은 것을 쟙스에게 건냈었지요. 기술과 엔터테인먼트산업을 송두리채 바꿀 물건을 말이지요.

그는 그이후 그렇게 언론의 주목을 받지는 못하다가 다시 Nest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가정용 온도조절기를 만들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또한번 그의 행보가 궁금증을 자아 냈고, 제품의 나오고 애플스토어에서 판매되면서 애플과의 관계가 추측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사실 애플에서 인수를 할 지 모른다는 것었으나, 최근 화재경보기를 출시한 이후 급작스럽게 어제 구글의 인수 소식이 전해 진 것이지요.

Nest의 CEO인 Tony Fadell은 이번 인수에 대해 구글의 인프라와 세계에 걸친 조직력이 네스트의 발전에 있어서 자금걱정이나 조직을 운영하는 데 따른 위험없이 사업을 발전시키는데 로켓을 탄 것과 같다는 것으로 그 배경을 설명했고, 구글에서도 네스트는 별도로 운영될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여러 사람들이 개인정보 보안적인 측면에서 우려하는 것도 사실이고요.

또한 이번  CES 2014의 큰 키워드가 웨어러블 기기와 함께 인터넷에 연결가능한 가전이었다는 것도 구글의 다음 행보에 네스트가 어떤 의미일지를 가늠하게도 합니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조정하는 온도계라던지 스마트폰에 연결된 화재경보기만으로 3조원 이상의 가치가 어떻게 설명될 까요? 제목대로 전세계 TV의 3대중 2대를 만든다는 삼성과  엘지에서는 네스트의 Tony Fadell을 만났을 까요? 만났다면 어떤 대화를 나누었을 까요?

Product Guru라는 Tony Fadell의 성공적인 행보를 보면서 제가 존경하는 스티브 쟙스님 같은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 것인지 다시 생각해봅니다. 자신이 생각하지는 못했지만, 뒤통수를 치는 아이디어를 가져온 사람이 좋은 멘토를 만나고 그가 자유롭게 일하고 성장하는 환경을 제공하고 그 아이디어로 세상을 함께 바꾸는 사람이지요. 단순히 Acqu-hire가 아니라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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